치과 방문이 시급하지만 주위에서 임신중에는 치과치료를 받으면 안된다고 만류해 통증을 참고 있어요.
약 복용도 안될 것같아 참고 있는데 임신 중에는 치과치료를 받으면 안되는 건가요?
-안지윤 씨(34)
A : 임신중에는 증가한 호르몬으로 인해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염증으로 고통받게 되기 쉽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의 치아관리법이 다르듯 남성과 여성도 치아 관리법이 조금 다릅니다.
남성 같은 경우는 몸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나 여성의 경우는 생리나 임신이라는 특별한 변화를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영향이 많을 뿐더러 사춘기때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섬유질이 부족해 잇몸질환을 유발해 구취가 날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트론과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증가하게돼 혈관벽이 얇아져 쉽게 피가나며 잦은 구토와 헛구역질로 인한 위산으로 치아부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임신 중 치과치료가 가능할까요? 정답은 YES.
하지만 임신 중 초기 3개월과 말기 3개월에는 치과치료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3개월은 태아가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고 말기 3개월은 조산의 위험이 있는 까닭.
임신 중에는 4~6개월 정도가 치과진료를 받기에 가장 안전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감염이 있거나 잇몸 통증이 있다면 임신 중 어느 시기라도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 : 하남본치과 소지성 원장
정리=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키즈맘에서 질문을 받습니다.
자녀교육/부부문제/아이들 심리 등 키즈맘과 관련한 질문을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사항에 맞는 전문가가 직접 답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