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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3만9천원 '부담 여전'

입력 2014-02-27 19:05:57 수정 2014-02-27 1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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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말하지만 학부모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이 23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교육비는 감소했지만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늘어난 것. 중고등학교 사교육비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날로 커지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 대책은 없는 걸까.



◆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月 평균 23만9000원
27일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규모는 18조5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5억원이 줄었다.

반면 줄어든 학생 수를 감안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3000원(1.3%) 늘었다.

학교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교가 23만2000원, 중학교 26만7000원, 고등학교는 22만3000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5.9% 증가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3.3%, 0.4%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학년별로 올라갈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많아지다가 중학교 1학년에서 정점(27만2000원)을 기록하고 이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중고등학교보다 초등학교의 사교육 비용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의 공교육 육성방안이 중고교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중고생보다 공교육 수업시간이 적은 초등학생이 사교육에 집중적으로 매달렸던 것도 초등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용이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 공공기관 무료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줄이기'
정부 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진행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시 주요 자치구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은평구, 마포구 등 총 13개 자치구에서 진로직업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진로직업체험센터는 올해 25개 전 자치구에 도입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지자체의 진로직업체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공공기관, 기업들과 연계해 유·초·중·고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직업체험, 창의과학 진로캠프 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험 교육이 마련돼 있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2-27 19:05:57 수정 2014-02-27 19:05:5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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