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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고현정 겸임교수로 임용…'후대 위한 재능기부'

입력 2014-03-03 21:30:59 수정 2014-03-03 2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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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강단에 서게 됐다.

오늘(3일) 동국대학교 측은 배우 고현정을 이번 학기부터 연극학부 겸임교수로 임용키로 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90학번인 그녀는 자신의 모교에서 강의를 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고현정이 교편을 잡은 동국대 연극학부는 고인이 된 김무생(62학번)을 비롯해 한석규(83학번), 채시라(87학번), 김혜수(89학번), 전지현(00학번) 등 걸출한 연기자들을 배출해 대중문화인의 산실로 불린다.

이번 위촉의 배경에는 학과 동문 교수들의 권유를 받은 고 씨가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를 갖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고 씨는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배우 생활의 전성기를 구가,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보여준 명품 연기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교 사랑이 남다른 고현정은 이번 강의도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4학년을 대상으로 ‘매체연기’ 과목을 강의하기로 돼 있다. 그녀는 지난 2006년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뒤 '고현정 장학기금' 설립을 통해 매년 후배들에게 물질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한편, 고현정이 획득한 겸임교수 타이틀은 초빙교수·석좌교수 등과 같이 비전임 교원으로 1년 단위로 위촉된다.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외부 정보력 및 실무능력을 증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하는 제도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3-03 21:30:59 수정 2014-03-03 21:30: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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