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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촬영 중 출연女 숨져…프로그램 폐지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4-03-05 17:42:03 수정 2014-03-05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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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출연 여성, 촬영 중 목매 숨져

SBS '짝'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오늘(5일) 오전 제주에서 SBS '짝' 촬영 도중 출연 여성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짝' 출연 여성 A씨(29)가 서귀포의 한 펜션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프로듀서가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서귀포소방서 구급대원이 이 여성을 의료원으로 후송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지난달 28일부터 스텝 및 출연자 40여명이 함께 진행한 녹화는 이날이 마지막 촬영이었다.

현장에서 출연 여성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SBS는 해당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 예정이던 '짝' 141회는 결방 방침이 내려졌고 대신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으로 마련된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했다.

또 오는 9일 방송 예정이던 '짝' 141회 재방송은 '힐링캠프' 김희애 편 2부로 대체된다.

담당 제작진은 "제작 중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짝'은 이 사건의 후폭풍으로 프로그램 폐지 논란에 휩싸였다.

아직 출연자의 사망 경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건이 촬영 진행 중 발생했기 때문에 프로그램 존속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자 간 인신공격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지적도 있다.

반면, 폐지를 반대하는 이들은 출연 여성의 죽음을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방송 결방은 이해하지만 폐지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폐지 찬반 논란은 홈페이지에서 격렬한 양상을 띠고 있어 제작진이 직접 나서 입장을 표명하기까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3-05 17:42:03 수정 2014-03-05 17:42:03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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