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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비법 "암기가 기본이다"

입력 2014-03-09 11:37:59 수정 2014-03-1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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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우리 일상 속에 있고, 사회문제를 푸는 열쇠가 됩니다."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수학자 대회(ICM) 홍보차 한국을 찾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응용수학 연구소장이자 국제산업응용수학회 차기 회장 마리아 에스테반 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리고 그는 "수학에서는 암기도 창의력만큼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수학을 잘하기 위해 암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다른 사람을 직접 가르쳐라.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추상적으로 공부하면 쉽게 잊게 되고,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하기 어렵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다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직접 가르치는 것은 배운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자기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학습한 내용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암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기회가 될 때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다른 사람을 직접 가르쳐라. 학습한 내용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알맞은 목표 설정 후 공부하라

대체로 수학을 못 하는 학생(수포자)들은 마구잡이로 수학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하위권의 학생들은 자신이 한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의 양조차 가늠하지 못한 채 목표를 무리하게 설정하는 데, 이렇게 세운 목표는 실천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학습의 효과도 매우 낮다. 따라서 공부하기 전에 스스로 할 수 있을 양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치가 너무 높아도 안 되고 너무 낮아도 안 된다. 공부하면서 부담이 없는 적당한 수준이 좋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드는 만족감은 자신감과 암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자신에게 맞는 암기법 만들어라

암기를 할 때 무작정 암기를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암기법을 파악한다면 더욱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감을 활용하여 암기하는 방법이 있다. 손으로 쓰고, 입으로 소리 내어 보고, 몸으로 표현하며 암기하는 것이 잘 기억된다면 이 방법을 선택한다. 또는 연상법이 있다. 딱딱하고 특징이 없는 수학 공식에 색깔을 칠해서 기억력을 높이는 색깔 연상법이나 공식에 리듬을 붙이거나 자신만의 일상이나 친구 등과 연결해 암기하는 다양한 연상법이 있다. 이러한 암기법 중 자신에게 맞는 암기법을 파악하여 학습 시간대비 암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최단 시간 내에 여러 번 반복하면 암기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충분한 수면과 컨디션 조절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성호 교수는 저서 ‘생각의 경계’에서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뇌는 매우 바쁘게 움직인다. 기억 상태는 수면 후에 더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나왔다”며 “수면 중에 뇌가 우리의 기억을 재구성해서 재생이 더 잘되도록 다듬어놓은 셈이다”라고 말했다. 즉, 수면은 우리의 기억을 더욱 단단히 정착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리한 학습으로 잠을 많이 줄이는 것은 오히려 몸의 균형을 깨고 암기력을 저하하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몸의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부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므로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 또한, 달걀, 고등어, 콩, 호두 등은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3-09 11:37:59 수정 2014-03-10 10:1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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