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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한국 촬영' 국가홍보인가 민폐인가

입력 2014-04-10 17:06:58 수정 2014-04-10 1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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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한국 로케이션으로 서울을 찾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 편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논란의 주인공은 전세계 흥행수익 3위를 기록한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2’ 과연 정부 발표대로 한국홍보와 국가브랜드 상승은 물론 2조원의 막대한 경제효과를 몰고 올 것인가, 아니면 검증 안 된 경제효과를 앞세운 채 시민불편과 퍼주기 논란만 자초한 것인가.

오는 11일 금요일 밤 생방송으로 방영되는 ’JTBC 밤샘토론‘에서는 “어벤져스 논란, 국가홍보인가 민폐인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 영화진흥위원회 홍승기 부위원장,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채지영 박사,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등 6인의 논객들이 영화 ‘어벤져스2’의 로케이션 유치를 둘러싼 논란의 쟁점들을 조목조목 파헤친다.

’JTBC 밤샘토론‘에서는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어벤져스2‘에 대한 정부의 유례없는 교통통제와 제작비 지원의 실상을 짚어볼 예정이다. 과연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감수할 만큼 막대한 효과가 있을지, 실질적인 관광수입으로 직결될지 등 촬영유치의 득실을 토론하고, 국내 대형영화 1편의 제작비와 맞먹는 제작비 지원도 합당한 것인지도 따져본다. 유치의 주역인 영화진흥위원회를 대표해 나온 홍승기 부위원장과 로케이션 인센티브 예산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유치효과를 적극 설파할 것으로 예상돼 과도한 홍보효과 부풀리기, 한건주의 홍보라는 비판에 맞서 불꽃 튀는 토론배틀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날 ‘JTBC 밤샘토론’에서는 어벤져스 촬영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 국가홍보 전략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류 정책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가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제고의 효과적인 방안을 비롯한 바람직한 국가홍보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4-10 17:06:58 수정 2014-04-10 17:06:58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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