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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침몰, '에어 포켓' 유일한 희망…생존 사례 살펴보니

입력 2014-04-17 10:11:59 수정 2014-04-17 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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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생존자가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16일 오후 10시15분에 침몰한 여객선 내에서 보내온 "살아 있다. 구조해 달라"는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당국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0여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2일차 수색이 17일 재개된 가운데 마지막 생존 가능성으로 꼽히는 '에어포켓'(Air Pocket)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짚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생존자들이 이 에어포켓을 이용해 상당기간 동안 버틸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당시 바다 밑에 갇혀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선원은 에어 포켓 덕분에 콜라 한 캔 만으로 60시간을 생존해 있다 구조되기도 했다.

이런 보도가 이어지면서 침몰한 진도 세월호 선내에도 에어포켓이 있길 바라는 희망이 간절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진도 부근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로 총 475명의 인원 중 17일 오전 현재 288명이 실종되고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4-17 10:11:59 수정 2014-04-17 10:12: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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