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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 매실은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살균작용으로 식중독도 예방해주는 팔방미인이다.
소화가 안돼 더부룩할 때 진하게 타마시는 매실차는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매실은 '허준'드라마에서 역병에 걸려 고열과 설사로 죽어가는 백성의 치료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매실의 신맛은 유기산 덕분인데 유기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연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매실에 많은 칼슘 흡수를 돕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매실의 피루브산은 간 기능을 높이고 간에 쌓인 독성을 분해해 간을 보호해준다.
매실 속에 함유된 산은 강한 살균성과 해독작용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하고 세균성 설사에 즉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매실의 효능에는 항균작용, 항진균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몸에 유익한 매실이라도 생으로 먹으면 안된다. 씨에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대신 장아찌 등으로 가공해 먹으면 매실 고유의 영양성분 손상도 없고 독성우려도 없다.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대표 박용주)은 5월 24일까지 전국 초록마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실을 예약 판매한다. 매실을 담가본 경험이 없는 고객들이라면 산지에서 담근 '유기농 담근 매실 (5kg)'과 '자소 유기농 담근 매실(5kg)'도 판매하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기수 초록마을 과일 바이어는 "매실은 껍질째 가공하는 과일이기 때문에 유기농 매실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 초록마을 유기농 매실 판매량이 해마다 20%정도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 매실 엑기스 담는 방법 >
1. 매실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가 없어지도록 실온에 말려주세요
- 물기가 있을 경우 발효과정에서 부풀어오름 등의 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2. 이쑤시개를 이용해 잘 말린 매실의 꼭지를 따주세요.(꼭지 제거)
- 꼭지가 있을 경우 매실 엑기스가 써 질 수 있습니다.
3. 깨끗이 소독한 병에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이 넣어준 후, 위쪽은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설탕으로 채운 뒤 뚜껑을 닫아주세요.
- 5cm가량 설탕 덮개를 만들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 매실은 뚜껑을 닫기 전에 꼭, 비닐을 사용하여 밀봉 후 뚜껑을 닫아주셔야 합니다. 밀봉하지 않으면 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한번씩 저어 설탕을 다 녹여줍니다.
- 설탕을 잘 저어주어야 엑기스가 많이 우러납니다.
5. 중간중간 저어가며 3개월 정도 보관해 두었다가 매실을 걸러내면 매실엑기스가 됩니다.
6. 걸러낸 매실은 과육을 도려내어 매실 장아찌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