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고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 준희 남매의 근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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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훌쩍 성장한 모습의 환희는 "엄마가 어릴 때부터 연기해서 훌륭한 배우 되셨으니까 저도 엄마처럼 노력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배우의 꿈을 밝혔다.
현재 환희는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 제주’에 다니고 있다. 이 학교에서 환희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일반적으로 학생이 대중 앞에서 생각을 내놓거나 하는 것이 어려운데 환희는 자기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많이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부재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활동적인 학교 생활을 하는 환희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환희는 엄마에 대해 “(엄마가 돌아가신 지금도) 옆에 항상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보고싶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인생에서 한 명뿐인 엄마니까 보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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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준희는 이날 방송에서 뛰어난 춤실력을 공개했다. 준희는 댄스학원을 다니며 배운 걸그룹 에이핑크의 신곡 '미스터추(Mr.Chu)' 안무를 완벽히 소화했다. 아이돌 엑소의 열혈 팬인 준희는 "원래 엑소 춤 배우고 싶어서 왔는데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댄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학교 재즈댄스부에서 활동하며 아이돌 엑소 관련 아이템을 쇼핑하는 등 또래 여자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1989년 MBC 특채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최진실은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등의 작품을 히트시키며 국민 배우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떠났다.
키즈맘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