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지난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삼성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는 3일간의 쇼를 통해 18년간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김연아는 커튼콜이 끝난 후 "사흘 동안 은퇴무대를 갖게 돼 즐거웠고, 많이 와주셔서 즐겁게 놀다가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팬들을 향해 작별을 고했다.
공연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며 "은퇴 무대를 보는 심정이 씁쓸하면서도 달콤하다. 연아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오랜 파트너의 마지막 감사의 표현을 듣던 김연아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이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우는 것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며 "선수 생활이 길었기 때문에 돌아보니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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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정말 눈물 참기가 어려웠을 듯",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만감이 교차할듯",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정말 많이 고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즈맘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