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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그릇에서 납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도자기편에서는 플라스틱 그릇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도자기 그릇에 중금속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저가 제품에서 부터 국내 유명 브랜드의 제품까지, 총 72개의 그릇 중 45개의 그릇에서 납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 납이 검출된 45개 제품 중 17개가 국산 제품이었다.
특히 납 함유량 1위 제품은 세계 80여 개 나라에 수출까지 하는 70년 전통의 국내 도자기업계 1위 기업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자기의 납 함유량은 무려 197,000ppm으로 중국제 도자기 그릇의 납 함유량에 7천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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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납에 노출된 아이들의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아이들은 키와 몸무게가 안 느는 등 전체 성장 발달이 늦어지고, 뇌 성장도 크게 지체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극미량의 중금속이라도 어린이의 성장에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방송을 접한 엄마들은 아이의 건강에 해로운 납이 검출된 도자기 그릇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키즈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