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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비우자… 내 몸이 건강해지는 소리 '꼬르륵'

입력 2014-05-09 11:11:00 수정 2014-05-09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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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것보다 달콤한 것은 없다.”

영국의 패션 모델 케이트 모스의 말이다. 영양과잉으로 비만인구가 늘어가는 요즘, 체중 감량을 위해서 혹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공복의 즐거움을 알아야 할 때다.

공복은 말그대로 위를 비우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굶는 것은 아니다. 하루 세끼를 꼬박 꼬박 챙겨먹는 습관에서 벗어나 예전보다 조금 덜 먹는 것 뿐이다. 잘 알려진 공복 방법인 '1일 1식', '간헐적 단식'은 '소식'과 많은 차이가 없다.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되 그 식사를 마음껏 할 수 있다.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세끼를 다 먹을 때보다 하루 음식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하루 중 16시간 이상을 공복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또한 적당량의 세 끼 식사를 과식을 막는 것이 소식이다. 이는 모두 하루에 필요한 열량을 넘지 않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한다.

도처에 먹을거리가 있는 현대인에게 공복은 과식을 방지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는 당연한 공복이 건강에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

'1일1식'의 저자 나구모 요리노리에는 공복으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시르투인이라는 호르몬이 작용해 몸 속 세포들이 젊음을 되찾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복을 유지하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유지에 특히 좋다.

먹지 않으면 기운이 나지 않아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이 에너지로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은 16시간 이상이다. 공복 때문에 힘이 없다는 것은 꼬르륵 소리에서 오는 개인적 느낌인 것이다. '공복워킹'의 저자 이시하라 유우미는 공복 상태에서 조깅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키즈맘 인턴 기자
입력 2014-05-09 11:11:00 수정 2014-05-09 14:13:1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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