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개봉해 프랑스에서만 관객 900만명을 동원한 영화 '코러스'(The Chorus)의 주인공들이 한국에 왔다. '천상의 목소리'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생마르크 합창단이다.
12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소년소녀합창단 생마르크합창단은 이 영화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아이들의 노래를 영화에서 듣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못했던 이들은 내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생마르크합창단은 10~15세 어린이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생마르크합창단은 지난 9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총 다섯 차례 국내 공연을 갖는다. 서울뿐 아니라 안양, 평택, 화성, 춘천, 대전, 부산 등에서도 순회공연을 펼치며 전국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마무리된다.
한편 9일부터 진행된 앞선 공연에서 생마르크합창단의 지휘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말을 전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