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제품들은 국내∙외에서 총 1260만개가 팔려나가 총 3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한민국 성인 여성 2.4명 중 1명 꼴로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에어쿠션은 2008년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에서 처음 출시됐다. 이어 같은 회사의 헤라, 라네즈, 베리떼, 설화수 브랜드에서도 쿠션 제품을 내놨다. 또한 다른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이름만 바꾸고 같은 형태의 모방 신제품들을 계속 시중에 내보내고 있다.
기능면에서나 가격면에서나 여성들의 요구를 반영한 똑똑한 제품 에어쿠션은 이제 여성들의 각각 피부타입에 맞게 세분화돼 더욱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에어쿠션을 찾아 여러 제품을 써보는 수고로움이 생겼다. 여성들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줄 브랜드별 에어쿠션 특징을 정리해봤다.

'헤라 UV 미스트 쿠션'은 수분감이 많고 화사한 색상으로 투명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헤라의 21호는 다른 파운데이션의 같은 호수보다 더 밝다는 사용평이 많다. 촉촉한 파운데이션이 그렇듯, 헤라 에어쿠션도 지속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베리떼 UV 멀티쿠션'은 아모레퍼시픽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에어쿠션 3총사 제품 중 커버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홍조나 모공의 고민이 있은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파운데이션이 흡수된 스폰지의 조직이 헐거워 한번에 많은 양의 파운데이션이 쿠션에 묻어나온다. 커버력과 촉촉함 둘 다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은 다른 종류의 제품끼리도 리필 가능하도록 같은 사이즈로 제작됐다.

키즈맘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