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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는남자'에서 처음 엄마 역을 맡은 김민희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영화가 개봉 할 때마다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희가 '우는남자'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엄마를 연기한 것.
영화에 함께 출연한 장동건은 김민희의 물오른 연기력에 대해 "알에서 깨어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범 감독 역시 "첫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 걱정됐지만, 테이크를 여러 번 진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6일 공개된 영화 스틸컷 속 김민희의 모습은 전작 '화차'에서 연기한 선영을 연상케한다. 슬픔과 절망에 휩싸인 그의 표정은 이 사진 한 컷 만으로도 우는남자의 캐릭터 모경의 분위기를 오롯이 보여준다. 김민희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모든 장면을 연기하며 상실이라는 감정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동건, 김민희가 호흡을 맞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6월4일 개봉 예정.
키즈맘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