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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아침 식사, 건강한 하루의 시작

입력 2014-05-21 15:17:05 수정 2014-05-21 1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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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 끼워야 모든 일의 진행이 순조롭듯이 하루의 출발점인 아침 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쁘다고 아침을 거르게 되면 하룻동안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 우리 몸이 삐걱댈 수 있습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의 성장발달을 위해서라도 가족 모두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량이 많고 에너지 소비량이 큰 아이들에게는 아침 식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두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역시 아침 식사로 공급해야 합니다.

만약 아침을 거를 경우 전날 저녁 식사로 얻은 영양분에서 에너지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 활동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복감이 뇌를 자극해서 신체적으로도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지치지 않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소화하기는 쉽지만 영양은 결핍되지 않는 건강한 아침을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 역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려면 아침은 꼭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라도 아침은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전날 저녁을 먹은 후부터 시작해 위장이 장시간 비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이후의 식사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할 가능성이 크며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아침은 충분히 섭취하고 저녁을 가볍게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침에 섭취한 음식물은 하루 종일 활동하느라 대부분 소모되기 때문에 간식을 삼가고 저녁을 가볍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침을 잘 챙겨 먹으면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오면 대장이 반사적으로 수축과 연동 운동을 해서 변을 보게 만드는데 이런 과정이 아침 식사 후 가장 활발해집니다. 또한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하려면 대장 운동이 활발해야 하는데 아침을 거르게 되면 대장 운동이 약해지면서 변비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물 한잔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인데, 밤새 위벽에 끼어 있던 노폐물들을 씻어주고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있다면 아침 식사에 식이섬유의 양을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해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음식은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이 먹지 않아도 되며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 식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결핍이 없도록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이 되는 만큼 아침 식사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흰 쌀밥 보다는 잡곡밥이 좋고 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기 부담스럽다면 고구마나 감자로 대체해도 됩니다. 아침에 유난히 부종이 심하다면 호박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수분 배출을 돕습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아침에 빼놓지 말아야 하는데,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생기 있는 아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 영양소가 체내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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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는 것이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어나서 허겁지겁 아침을 챙겨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먹을 경우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으므로 아침 식사는 완전히 기상한 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급하지 않게 편안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4-05-21 15:17:05 수정 2014-05-21 15:17:0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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