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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기발견 도와주는 10가지 방법

입력 2014-06-11 10:46:09 수정 2014-08-25 17: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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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감, 성공, 좋은 짝, 친절, 건강, 교양, 사랑 등을 많이 대답할 것이다. 즉, 심리적 행복이다. 심리적 행복은 아이가 인생의 힘든 시기에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불안과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지금. 잘 성장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아이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낮은 자신감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아이에게 심리적 행복감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엄마·아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행복 플로리시’의 저자 제니 후퍼는 ‘플로리시(Flourish)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플로리시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 대상 연령은 만 3세에서 만 11세로 정신적 문제가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플로리시 프로그램은 아이들 개개인의 고유한 강점을 찾아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개인 강점은 심리적 행복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강점이란 아이들의 마음을 강하게 끄는 관심사와 능력을 말한다. 이런 강점을 개발하게 되면 해당 능력과 지식을 계속해서 쌓아가고자 하는 욕구와 긍정적 에너지가 생겨난다.

강점을 이용해 성취감을 느낀 아이는 “내가 그걸 해냈어”라고 생각하며 자율감과 유능감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자기 발견을 한다. 자기 발견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고 발달시킬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매일 강점을 사용하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 감정을 갖게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자기발견 학습을 촉진하는 10가지 방법


1. 하루에 충분한 여가 시간을 주어서 아이가 뭘 할지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2. 아이가 여가 시간을 아껴서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3.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놀이를 생각해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장난감과 재료, 그리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준다. 자신의 상상력에 따라 노는 자유시간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처음에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연습을 통해 나아질 것이다.

4. 창의성은 자유에서 나온다. 아이가 스스로 어떤 생각이나 동기에 이르도록 하고 싶다면 장난감 가게에는 자주 가지 않는 게 좋다. 결과물이 정해진 장난감은 아이의 창의성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5. 여러 장난감들을 한꺼번에 꺼내놓고 아이가 무엇을 가지고 놀아야 할지 모르게 만들거나 놀이를 완전히 끝내지도 않은 채 이 놀이 저 놀이로 옮겨 다니지 않게 한다.

6. 아이가 노는 시간을 중단시키지 않는다. 아이가 자유롭게 노는 데 몰두하고 있다면, 엄마·아빠는 아이가 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않는다. 시간제한이 있다면 놀이를 그만두는 시간을 확실히 아이에게 알려주고, 좀 더 어린 아이들에게는 타이머를 이용한다.

7. 아이에게 구구절절 물어보고 싶은 마음을 물리쳐라. 이는 아이들로 하여금 탐구하고 실험하기보다는 결과를 얻어야 하는 것으로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꼈을 때 이를 부모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놀이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에 부모가 이야기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8. 자기발견에 도움이 되지 않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멀리하게 한다. 이 둘에 익숙한 아이들은 자기 발견에 소극적이게 될 수 있다.

9.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놀이와 아이 혼자서 하는 놀이를 구분하고 둘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든 아이들에게 이 2가지 종류의 놀이가 모두 필요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아는 것은 자유로운 탐구에 달려있다. 이것이 항상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와 양립하는 것을 아니다.

10. 아이의 자기 발견 놀이가 충분하지 못한 건 아닌지 살핀다. 또래들과의 분쟁, 어른이 이끄는 활동에 대한 무관심은 아이의 공식적인 학습,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그리고 자기발견 학습 사이의 균형이 새롭게 조정되어야 함을 말해주는 신호일지 모른다.

참고: 아이의 행복 플로리시 (도서출판 물푸레, 한국긍정심리연구소)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6-11 10:46:09 수정 2014-08-25 17:45:1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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