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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 우리 아들 쉽게 다루는 노하우

입력 2014-06-11 10:52:04 수정 2014-06-11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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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을 해도 딸과는 전혀 다르게 반응하는 아들. 말을 하면 들은척만척하거나 대답만 잘해서 엄마 속을 터지게 한다. 남아 전문 미술교사 최민준 씨가 알려 주는 아들 다루는 노하우에 대해 소개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들과 엄마들 사이의 전쟁이 시작된다. 5살 개구쟁이 준호 엄마는 남자아이들이 청각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사실을 모르고 일부러 엄마 말을 못 들은 척한다고 생각해서 언성이 높아진다. 7살 지훈이 엄마는 지훈이의 경쟁 심리를 의식하지 못하고 지훈이가 게임에서 졌다고 말했다가 아이가 날뛰는 바람에 깜짝 놀란다. 모두 아들의 특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서 벌어진 일들이다. 아들과 교감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할 것.

명령을 하지 말고 자극을 주자

많은 엄마들이 남자아이들과의 대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을 움직이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시키는 느낌을 최대한 빼고 자율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능력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뉘앙스만 주면 끝이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명령자극에 대한 효과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명령에는 불복종하려 하지만 자극을 주면 다른 경쟁자들보다 빨리 과제를 수행하고 싶어서 난리가 난다.

[명령]
물감 써야 하는데 물 좀 떠 줄래?”
싫어요.”

[자극]
이 중에서 혼자 물 떠 올 수 있는 사람?”
저요! 선생님, 저요!”

아들을 닦달하지 말자

남자아이들과 늘 전쟁을 치르는 엄마라면 아이가 배우지 않을까봐 닦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자. 아들들은 딸들과 다르게 선천적으로 엄마에게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한다. 공룡이나 자동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와 밀접하고 스스로 선택한 것일수록 아들에게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나 평소에 잘하던 일도 강요를 받거나 기대를 받게 되면 부담스러워져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들은 엄마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에 열중했을 뿐이니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아들의 탐구심을 길러 주자

별 게 다 궁금한 우리 아들. 엄마 말끝마다 왜냐는 말을 붙인다. 엄마가 화났을 때도 딸들은 얌전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반면 아들들은 엄마가 왜 화났을까 이유를 궁금해한다. 남자아이들은 감성과 공감 대신 원리와 논리에 강한 뇌를 가졌기 때문이다. 엄마도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이와 같이 찾아보거나 아이에게 직접 찾아보게 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아들은 엄마도 모르는 것을 자신이 찾아서 알려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모르는 것은 자연스레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아이를 엄마 입맛에 맞게 바꾸려 하지 말자

남자아이는 남자로 존중해 주고 스스로 자라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자동차만 손에 들고 있는 아이를 책상에 앉혀 영어를 가르치려고 할 때부터 엄마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이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엄마가 관찰을 통해 아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파악한 후 장점을 인정해 주면 열정적인 아이로 바꿀 수 있다.

단점을 고치기보다 자존감을 살려 주자

많은 엄마들이 본능적으로 아들의 단점에 주목한다. 아들 가진 엄마들의 최고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손쉽게 우리 아들의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들은 스스로 한 가지라도 잘하는 방법을 깨우치고 이를 통해 자존감이 높아졌을 때 다른 일들도 수월하게 배운다.

충동적인 아이는 행동력이 강한 아이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는 열정적인 아이로, 일부러 다른 답을 이야기하는 아이에게는 창의력이 넘친다고 말해 주자. 아이의 어떤 행동이 고쳐야 할 문제가 될지 가능성이 될지는 엄마에게 달려 있다.

참고 - 우리 아들이 미술로 달라졌어요(최민준 저, 아트북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6-11 10:52:04 수정 2014-06-11 10:52:04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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