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을 특징으로 하는 마직류의 일종인 린넨은 여름 의류 소재로 제격이다. 또한 통풍이 잘 돼 여름 기능성 의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며 이런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린넨을 활용한 여름 옷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살짝 부는 바람에도 드라마틱하게 살랑거리는 쉬폰 원피스는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은근히 비치는 소재로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고, 하늘색이나 하얀색의 쉬폰 원피스는 여름의 청량감을 나타내 줄 수 있다. 파스텔 컬러나 꽃무늬의 페미닌한 쉬폰 원피스는 청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여성들의 옷장에 한 벌 이상은 꼭 걸려있는 제품이다.
여성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주는 패션 아이템 원피스. 올 여름 유행할 다양한 소재별 여름 원피스 정보를 모았다.
◆린넨 원피스
여름 원피스 소재의 대표 린넨. 푹푹 찌는 여름에 안성맞춤인 린넨 원피스는 원피스 하나만 걸치고 외출해도 스타일뿐만 아니라 여름 더위도 잡을 수 있다. 또한 린넨 특유의 네추럴한 분위기로 자연 속 피서지에서 입으면 여성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띠어리 린넨원피스는 파란 스트라이프가 프린트돼 더욱 시원한 썸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올 여름 휴가지로 바닷가를 계획했다면 꼭 챙겨야할 아이템이다. 시슬리 린넨원피스는 누드톤의 색상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 슬림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격식있는 자리에 입어도 손색 없는 제품이다. 유니클로 린넨원피스는 롱셔츠 디자인으로 마치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 귀엽고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
◆쉬폰원피스
조그만 움직임에도 너풀거리는 쉬폰 원피스는 여름의 바람 없는 날씨에도 통풍이 잘 돼 여성들에게 인기다. 또한 쉬폰 재질의 원피스는 디자인과 프린트에 따라 화려함, 청순함, 섹시함 등 여러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옷을 여러겹 입을 수 없는 여름에도 자신이 연출하기 원하는 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스타일난다의 쉬폰원피스는 화이트 컬러에 속이 비치는 시스루로 섹시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제품이다. 시스루 쉬폰원피스 안에 받쳐 있는 티셔츠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날 수 있다. 바네사브루노 쉬폰 원피스는 롱 기장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름 휴양지에서 해변가를 거닐 때 입으면 바닷 바람에 나부끼는 쉬폰원피스 옷자락으로 여성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핫핑크 색상의 시슬리 쉬폰원피스는 여름과 어울리는 네온 컬러로 톡톡 튀는 발랄한 느낌을 준다. 네온 컬러의 색상은 여름 햇살과 대비돼 더욱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르샵의 쉬폰원피스는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페미닌한 룩 연출에 좋다. 또한 너무 화려하지 않은 잔꽃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거즈면 원피스
여름에 입기 가장 무난한 소재는 역시 면이다. 땀 흡수가 잘 되고 세탁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면 재질은 심심해보이거나 꾸미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에 비해 거즈면은 면의 특성은 그대로 갖고 있지만 기존 면보다 더 얇고 빳빳하다. 거즈면의 특성을 이용해 주름을 잡거나 나풀거리는 디자인을 한 여름 원피스도 인기다.
스타일난다의 화이트 거즈원피스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편하게 입기 좋은 제품이다. 가디건이나 데님셔츠 등을 매치해 간절기까지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다. EnC의 거즈원피스는 퍼프 소매로 귀여움을 더했다. 네크라인의 자수 디자인은 작은 부분까지 신경쓴 세심함이 엿보인다. 오가게의 거즈 원피스는 거즈면 소재로만 만들 수 있는 스모크 원피스로 잘게 잡힌 주름이 여성들의 신체 결점을 보완 해준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