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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아줌마'로 유명세를 탔던 정다연씨가 홍콩에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정 씨의 홍콩 행사를 주최한 현지 업체는 정다연과 그의 남편이자 소속사 대표인 양 모 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정 씨는 지난 달 9, 10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피트니스 콘서트를 열었다. 그러나 정 씨 측은 둘째날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또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 주장에 대해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는데 정다연 측에서 악의적으로 언론에 비방했다"고 반박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관계자는 정다연 측에 공연비로 48만 홍콩달러(한화 약 6300만원)를 지불했고, 정다연 측이 홍콩에 있는 동안 5성급 호텔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0대인 정다연 씨는 한 방송을 통해 20대 못지 않은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출판된 '몸짱 다이어트' 관련 저서들은 불티나게 팔렸고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연 수익 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즈맘 뉴스팀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