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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박봄 마약 밀수입 입건유예 해명… 네티즌 반응은 '글쎄'

입력 2014-07-01 10:09:00 수정 2014-07-0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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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입 입건유예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

박봄은 4년 전인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로 처리해 처벌을 면해줬다. 입건유예는 검찰이 범죄혐의는 있으나 입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조치다. 박봄은 당시 “지병 치료를 위해 암페타민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이 직접 해명했다. 양 대표는 자사의 블로그에 "박봄이 성장시절 겪었던 상처 때문에 다년간 약을 복용해왔다"며 "이런 오해가 불거진 게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밝힌 글을 올렸다. 이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됐는데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의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나치게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라고 지적하며, 암페타민이 국내 유흥가에서 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박봄이 과연 양대표의 해명대로 치료 목적으로 약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봄은 현재 SBS 예능 '룸메이트'에 출연 중이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1 10:09:00 수정 2014-07-01 10:0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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