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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없는 유방암, 자가진단하세요

입력 2014-07-01 11:50:05 수정 2014-07-01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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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성암에 이어 국내 여성 발병암 2위를 차지하는 유방암. 여자라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유방암은 40~5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20~30대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다.

이 암의 구체적 원인은 밝혀진 적 없으나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나친 육류섭취의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여겨진다.

유방암은 초기 발견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별다른 초기증상이 없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유방암이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유방암의 증상을 숙지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 증상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힘들다. 유방암으로 연결되는 가장 큰 증상은 유방에 종괴라는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덩어리가 모두 암은 아니다. 젊은 연령대의 여성은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유선조직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이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한다. 이 가슴 멍울이 정상적인 유선 조직인지 유방암으로 인한 조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가진단으로 이상 증세가 보일 시에는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유즙 분비, 유방통증 등 가슴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유방암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통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것이 유방암과 관련된 경우는 적지만, 검사는 필수다.

유두가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단계를 지나 이미 암세포가 상당 부분 전이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다른 장기로도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자가진단을 자주 실시해 유방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자가 검진

유방암 초기 발견을 위해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만져보아 암이나 다른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용이 들지 않고 위험성이 없는 좋은 방법이며, 유방암 환자의 70% 이상이 자가 검진에 의해 암을 발견하고 있다.

유방 자가 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때가 최적기다. 자궁 제거술을 시행하였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한다.

1단계: 거울 앞에서 관찰하기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의 모양이나 느낌에 변화가 있는지 살핀다. 움푹 들어간 곳이나 크기, 유두 분비물 등을 확인한다. 양팡을 옆에 붙인 자세,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자세, 양팔을 엉덩이 위에 올린 자세, 앞으로 구부린 자세에서 각각의 경우를 살핀다.

2단계 누워서 촉진하기
오른쪽 어깨 바로 밑에 베개를 놓고 누운 상태에서 오른팔을 머리 뒤에 받쳐 놓는다. 왼손의 가운데 세손가락을 펴서 오른쪽 유방을 눌렀을 때, 응어리나 단단한 느낌이 있는지 확인한다. 각 손가락을 3등분 했을때 가장 윗부분의 편편한 부위로 진단한다. 이때 작은 원을 그리며 위 아래로 꼼꼼하게 진단한다.

3단계 샤워 시 촉진하기
오른 팔을 들고 비누를 묻힌 왼손의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오른쪽 가슴 전체를 누른다.
이때 2단계에서와 같이 작은 원을 그리며 위 아래로 꼼꼼하게 진단한다.
비누를 묻힌 손은 부드럽게 미끄러져 유방에 어떤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쉽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1 11:50:05 수정 2014-07-01 15:1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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