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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떠나는 제주여행, 가볼만한 '제주 테마파크'

입력 2014-07-02 09:27:10 수정 2014-07-02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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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가 보편화되면서 사계절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제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기도 한 제주는 자연의 아름다움 뿐만아니라, 다양한 테마파크·박물관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올 여름 제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엄마·아빠라면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에 박물관과 테마파트 방문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제주에는 오직 제주에서만 만날수 있는 여러 테마의 관광지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재미도 가득한 제주 박물관·테마파크들의 정보를 모아봤다.

◆제주 소인국테마파크


제주 '소인국테마파크'에 들어서면 마치 거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2만여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엄선해 실제 크기의 약 20~25분의 1로 축소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불국사, 만리장성, 자금성, 백악관, 타워브릿지, 개선문, 샤크레퀘르, 피사의탑, 스핑크스, 타지마할 등 30여개국 100여점의 미니어쳐가 동서양의 대표적 건축양식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들 조형물은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곳은 유치원, 초중고교 수학여행지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다. 실물과 똑같은 모양으로 축소된 건축물과 문화사적 등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교육적이고 볼거리 풍부한 제주 소인국 테마파크는 가족단위 제주도 여행시에 들리면 부모와 자녀 모두 즐거워 할 곳으로 꼽힌다.

입장요금은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및 노인 3000원.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8시반∼오후 6시반,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반이다.

◆제주 헬로키티아일랜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를 컨셉으로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전시와 체험, 3D 상영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곳은 엄마들도 좋아하는 헬로키티 캐릭터와 아이들은 물론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체 방문객 중 가족단위 방문객이 60% 이상 차지한다.

헬로키티아일랜드의 독특한 건축물과 캐릭터 제품은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제주도와 헬로키티의 만남’을 주제로 디자인된 외관은 제주시의 랜드마크로 불리기 충분하다. 제주도 바람의 흐름을 형상화한 곡선과 헬로키티를 대표하는 핑크색 타일, 리본 등으로 꾸민 외관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입장요금은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1만 1000원, 어린이 9000원. 이용시간은 하절기(6월~8월) 오전 9시~오후8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6시로 연중무휴다.

◆제주 테디베어뮤지엄


제주도 여행시 빼놓으면 안 될 관광지로 자리 잡은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에는 다양한 테마관이 구성돼있다. 갤러리 1관인 역사관에서는 역사적인 사실과 에피소드를 움직이는 테디베어로 만나볼 수 있다. 역사를 테디베어로 재미있게 풀어내 아이들의 역사 교육에도 좋다. 갤러리 2관에는 모나리자부터 고흐까지 예술작품과 테디베어를 결합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야외조각공원에서는 느리지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내 딛는 9M의 초대형 테디베어를 볼 수 있다.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의 관계자는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 일정을 잡고 오는 것이 좋다”면서 “세계 최고 2억 3천 만원의 루이비통 베어를 비롯해 102캐럿의 보석 및 귀금속으로 만들어진 120K베어 등 전세계 경매 등으로 수집한 희귀한 테디베어들을 오직 이곳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운영시간은 오전 8시 반~오후 8시, 동절기(12월~2월)에는 오전 8시 반~오후 7시다.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지난 4월 24일 개관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단순히 보는데 그치는 전시 박물관이 아닌 첨단기술과 멀티미디어를 통한 오감만족 테마 박물관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약 10만평 부지에 들어선 40미터 높이로 구성된 이 테마박물관은 1층에는 항공역사관, 2층에는 천문우주관과 5개의 테마시설이 있는 테마관이 들어섰으며, 3층에는 푸드코트와 상업시설, 4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오는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연장 운영을 통해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 나들이에 나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야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시즌 중에는 박물관 1층 에어홀에서 교육체험 숙박프로그램인 ‘박물관에서 하룻밤’이 운영되고, 매주 수요일에는 항공·천문 교육프로그램과 상시 운영하는 체험공작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토요항공 우주교실 등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5500원, 청소년/군인 1만 3000원, 어린이 1만 1000원.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및 휴가시즌(6월 20일~8월 31일)에는 오전 9시~오후 9시 까지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2 09:27:10 수정 2014-07-02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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