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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다

입력 2014-07-03 11:32:00 수정 2014-07-03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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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비 안전 동화책 '대지진이 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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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지난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는 90여 차례 이상의 지진이 있었다. 이는 역대 최다라고 할 수 있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1일에는 충남 태안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새벽 단잠을 자던 많은 충남지역과 수도권지역의 시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지진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지진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국내에서도 만일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일본은 지진에 대해서 항상 철저한 준비와 대비로 만일의 재난 상황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생활화했다.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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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동화 '대지진이 나던 날(자유로운상상)'은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준다. 이 책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취해야할 행동양식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의 안점 지침서는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출간되었던 안전교육 실용서와는 대조적으로 문학 작품으로서의 재미 또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건이는 한국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동해안에 살고 있다. 이 곳에 진도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나면서 엄마와 건이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건이와 건이의 엄마가 지진에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재난시 행동요령에 대해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또한 지진 경험이 없는 한국 엄마들에게도 도움을 된다. 또한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자기중심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준다.

지진을 우리의 일이 아닌 남의 나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진에 대비한 행동은 교육 없으면 나오지 않는다. 어른들은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주고 안전의 중요성을 가르쳐줘야 한다. 머지않아 우리가 겪게 될 지도 모를 무서운 지진. 이 위기 상황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 규모를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른들의 준비 자세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3 11:32:00 수정 2014-07-03 11:3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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