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개장해 오는 8월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진행되는 '시크릿 어드벤쳐'는 국내 완구 기업 영실업의 대표 캐릭터 '또봇'과 '쥬쥬'를 실사로 만나보고 다양한 놀이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전이다. 또한 유아를 겨냥한 아기인형 '콩순이'와 8월 런칭 예정인 애니메이션 '바이클론즈'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바이클론즈는 변신합체 로봇으로 또봇보다 높은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바이클론즈는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는 또봇이 주위의 안전을 지키는 로봇이라는 것과 차별화되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체험전에서 아이들은 또봇의 요원이 돼 임무를 수행하고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면 소정의 선물과 임무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각각의 미션은 공던지기, 볼링, 또봇 조립, 장애물 통과 등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다. 에어쿠션으로 제작된 게임장과 아이들의 활동을 도울 안전요원들을 권고 기준보다 1.5배 많이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또한 영실업의 완구 제품들을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출시 후 20년이 넘게 사랑받아온 쥬쥬 캐릭터는 2012년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후 더 많은 판매수익을 올렸다. 인형뿐만 아니라 네일아트, 액세서리 만들기, 악기연주, 도장찍기, 터치폰 등의 꾸미고 만들기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한 놀이 시리즈들이 성공 비결이다. 시크릿 어드벤쳐에서는 쥬쥬의 댄스를 배워보고, 부모님과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왕관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세살 아들을 둔 서민정(경기도 의왕시, 여)는 "아들이 또봇을 너무 좋아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기대보다 체험전의 구성이 좋고 또봇을 좋아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관람을 추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곱살 여자아이 아린이 엄마(경기도 일산, 여)는 "아이가 평소 쥬쥬의 애니메이션, 장신구 만들기, 네일아트들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며 "아이가 쥬쥬에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이곳에 마련된 낚시, 뱃놀이 등 여러 체험장소에서 아이가 신나게 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실업 홍보 관계자는 "올해 또봇은 말레이시아, 대만 등 동남아시아로 진출 예정이고, 미국, 유럽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과 완구, 라이센스 제품들을 같이 제작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