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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예능 '컴온베이비', 대학 학자금 4000만원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입력 2014-07-09 17:41:09 수정 2014-07-09 1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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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를 잘 알고 계십니까.

이 대답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새로운 가족 예능 tvN '컴온베이비'는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퀴즈쇼다.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우승자에게는 1학기 500만원부터 8학기 4,000만원까지 대학 장학금이 지급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형건 PD는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승 상품은 서울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한 금융 보험 상품"이라며 "현재 연 2.9%까지 보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상금은 (아이가) 대학을 가는 시점에 받게 될 예정이지만 아이가 굳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우후죽순 방송되고 있는 기존 육아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육아 예능이 아닌 가족 예능"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육아는 아이들을 키우고 자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우리는 게임을 통해 부모가 내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는 게 포인트다. 그래서 육아 예능과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컴온베이비'는 방송인 노홍철, 박지윤이 MC로 나섰다. 미혼자로서 가족 예능의 사회를 맡게 된 노홍철은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단번에 오케이를 했다. 내가 하는 스케줄 중에 '무한도전'이 있는데,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컷 사인 떨어지면 엄청나게 수다를 하고 우리끼리 뭘 할지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요즘에는 나를 포함한 전 멤버가 휴대전화를 만진다. 뭘 하는지 보면 다들 각자의 아이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더라. 정말 아이 사랑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박지윤은 "내가 지금 방송인이어서 수입이 많이 있지만, 방송인이라는게 불규칙한 직업이어서 항상 불안한 미래를 예측한다"며 "그래서 남편은 퇴사나 전직은 꿈도 꾸지 못한다. 직장을 충실히 다니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고 전해 현장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컴온베이비'는 미국 A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벳 온 유어 베이비(BET ON YOUR BABY)’의 포맷판을 수입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베이비돔’이라는 놀이공간에 입성하면 메인 스튜디오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형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 20시 50분에 tvn에서 첫 방송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09 17:41:09 수정 2014-07-09 1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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