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여름을 온몸으로 흠뻑… 전국 방방곡곡 여름 축제 BEST 4

입력 2014-07-15 09:56:05 수정 2014-07-16 09:30:1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여름의 활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페스티벌.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열릴 예정이다.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각종 여름 축제들은 가족들과의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온 몸으로 느끼는 머드 축제, 눈으로 즐기는 불꽃축제, 고즈넉한 한국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연꽃 축제, 자연과 어우러져 열정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 등……. 뜨거운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즐거운 여름 페스티벌들을 선정해봤다.

◆보령머드축제


'보령머드축제'는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98년 7월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는 스페인 부뇰의 토마토 축제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세계적 축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축제가 개최되는 대천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한다. 관광객들은 해수욕 및 머드체험을 동시에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청정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하여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머드분말을 이용한 머드마사지(해변셀프 마사지, 첨단머드마사지체험)와 머드 체험이 준비돼 있다.

머드체험행사에는 대형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캐릭터인형, 갯벌극기훈련체험, 갯벌스키대회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군블랙이글스 에어쇼, 요트 퍼레이드, 머드 불꽃 환타지, 군군악대공연, 악극뮤지컬공연, 머드썸머클래식의 밤 등의 특별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보령은 신이 빚어 놓은 듯한 환상의 섬 외연도를 비롯한 78개의 크고 작은 섬과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한여름에도 오싹한 냉풍욕장, 석탄박물관, 국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등 36점의 귀중한 문화 유산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대천해수욕장 및 보령 시내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09:30~12:30, 오후 13:20~18:00로 나눠져 진행된다. 이 행사는 유료 체험으로 성인은 1만원, 청소년 8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또한 가족 관람시 패밀리존 적용으로 7000원에 참여 가능하다.

◆포항국제불빛축제

올해 11번째 개막을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영일만, 불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3년간 국가축제(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민들을 위한 우수한 문화축제임을 인정받아,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승격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축제로서 그 명성을 확고히 한 것이다. 축제기간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 동안이다.

최대 이벤트 '국제불빛경연대회'는 8월 2일 밤에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포항시민은 물론 타지역의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불꽃을 관람하기 위해 이날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제불빛경연대회에서는 우수축제로의 승격과 운하 및 KTX 개통 등 포항의 발전·변화의 성공 기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 '새 길이 열리다' 상영과 11가지의 불빛연화연출로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불빛쇼가 진행된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불빛축제에 참가했던 해외 팀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영국, 폴란드, 호주 등 3개국을 대표하는 연화공연 팀들이 최고의 불꽃연출팀을 가리기 위한 수준 높은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한국의 멀티미디어 불빛쇼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Daily 뮤직불꽃쇼, 빛컨텐츠 "Light 터널" 설치, 불빛퍼레이드 (2000명 규모 카니발형 야간퍼레이드 )가 펼쳐진다.

◆부여 서동 연꽃 축제

충청남도 부여군이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축제장을 서동·사랑·학습, 생태교육의 장으로 나누어 각종 체험과 이벤트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연꽃축제장 주변을 스템프를 찍어가며 돌아볼 수 있게 조성했다.

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서동공원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다. 연꽃단지 안에는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을 비롯하여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가시연'과 최대 3m까지 자란다는 '빅토리아 연'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홍련, 백련, 황금련, 어리연 등 50여종이 심겨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여름 축제의 맛을 한층 가미해줄 야간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밤에 궁남지 연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은은한 연지꽃길 등을 설치했고, 궁남지 포룡정을 배경으로 연못위에 수상무대를 꾸미고 경관조명을 아름답게 조성해 야간축제로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개막 주제공연인 ‘서동의 노래’를 시작으로 연꽃피는 궁남지 풍경, 궁남지 천년의 울림, 천리향무가 등 문화공연, 소망풍등 날리기, 전통줄타기, 연꽃마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동 선화공주 나들이와 연꽃과 함께 하늘에도 떠 있는 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연꽃 사생대회, 연꽃 백일장 등 연을 주제로 하는 경연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부여토종산마연구회, 석성연꽃동호회, 부여밥상연구회, 백제다례원에서 준비한 마, 연잎, 연근, 연꽃 등을 재료로 한 먹거리, 시식회도 기대해 볼만하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올해 9회째를 맞아 야외 음악 축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 음악 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야외 공간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은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충분하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제공하는 여러 편의 시설은 자연을 해치지 않은 한에서 가장 기본적인 시설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연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자석 또한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도시가 주는 편안함에 익숙한 자녀들에게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법과 그 의미를 가르쳐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연인원 12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인천 최대 문화콘텐츠다. 특히 아웃도어 음악축제라는 콘셉을 한국 최초로 도입해, 이를 모방한 다른 페스티벌들이 생겨나는 모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뚜렷한 성격의 페스티벌이 없었던 수도권에 외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온 관광객 8만 5천여명 중 상당수는 인천시민이 아닌 서울, 경기 등지에서 온 관람객이었다.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인천을 넘어 여름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1일권, 2일권, 3일권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일반 티켓 가격은 각각 11만원, 15만 4000원, 18만 7000원이다. 인천시민, 인천 소재 대학생, 군인은 20%할인 받을 수 있다. 캠핑티켓은 캠핑일수에 관계없이 1인당 15000원이다. 또한 주최 측은 티켓 판매와 함께 텐트 렌탈과 유료셔틀버스도 함께 예약판매를 받고 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15 09:56:05 수정 2014-07-16 09:30:1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