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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정소라가 한 프로그램에서 4개 국어 실력을 자랑해 진정한 '엄친딸'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미스코리아 정소라,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연해 '혼전 동거'를 주제로 성시경, 전현무, 유세윤 MC 및 외국인 패널 11인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소라는 “4개 국어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는 MC들의 질문을 받고 “미국에서 태어났고 중국에서 7년간 살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정소라는 중국 출신 장위안과 중국어로, 일본 출신 타쿠야와 일본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또 정소라는 이어 미국 출신 타일러와 유창한 영어 대화를 나누며 ‘능력자’의 포스를 뽐냈다. 일본어가 다른 언어에 비해 어설프긴 했어도 대단한 외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성시경은 정소라가 고려대학교 출신이라는 말에 "우리 학교 이러지 않았는데 왜 인사를 안 하냐"며 선배 행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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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소라는 201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정소라 아버지 정한영의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의 정한영은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추석특집에서 '내 딸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OOO까지 했다'를 주제로 이야기 하던 중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정한영은 "젊었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어렵게 영주권을 갖게 됐다. 근데 소라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해외 출신은 진이 될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결국 30년간 간직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주민등록을 갱신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