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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피소, 연예인 시켜준다며 1억 챙기고는 '나 몰라라' 먹튀

입력 2014-07-17 13:31:14 수정 2014-07-17 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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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이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은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접근해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6월 고소당했다.

신정환을 고소한 A씨는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2010년 3~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아갔으나 해준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A군의 어머니는 신정환에게 연예계 진출을 도와달라고 돈을 건넸고, 이에 신정환은 "아들이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겠다"며 자신이 진행하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장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정환은 필리핀에서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게 됐고 A군의 어머니의 독촉을 받게 되자 "도박사건 때문에 어려운 처지라 도와줄 수 없다"고 발뺌했다. 이후 A군의 어머니는 수감 6개월 만에 가석방된 신정환과 최근까지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정환은 2010년 9월 필리핀 원정 도박논란으로 인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5월 한 달의 유럽 배낭여행 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정환이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여자친구를 만나 1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정환의 유럽 배낭여행에 함께 동행한 여성은 신정환의 여자친구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17 13:31:14 수정 2014-07-17 13:31:1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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