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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캠핑족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입력 2014-07-18 09:31:00 수정 2014-07-18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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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더욱 피로가 쌓여 돌아오는 일은 허다하다. 게다가 실외에서 숙박, 취사 등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캠핑의 경우, 재밌었던 추억보다 고생한 기억을 머릿속에 남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텐트 설치에서부터 바비큐 용품으로 고기 굽기까지, 온갖 궂은 일을 맡아 하는 아빠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는 캠핑이라도 달갑지 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캠핑하러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의 성화를 매번 외면할 수는 없는 법. 캠핑은 하고 싶고 불편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당연히 이 제품들은 실제 캠핑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유아용 실내 텐트

실내용 텐트는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노출된 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에선 VJ가 촬영을 위해 숨어있는 장소나 출연하는 아이들이 노는 공간으로 소개됐다. 방송에 나온 텐트 제품은 '사랑이 텐트'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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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용 텐트는 단순히 어린이 놀이용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발전했다. 가구업체에서는 정교하고 디자인을 강화한 어린이용 텐트를 선보였다. 까사미아는 '키즈 레인보우 티피텐트', 한샘은 '키즈 삼각인디언 텐트'를 판매하고 있다.

실내와 실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원터치 텐트도 인기다. 텐트를 펼치고 안쪽 기둥과 지붕 부분에 폴대를 연결하기만 하면 되고, 가벼워 이동도 간편하다. 크기가 작아 실내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실외에서도 간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랙야크 키즈의 '원터치 텐트 야크키즈팝업'은 원터치 형태로 어린이들도 설치하기가 쉽다. 이 제품은 가수 타블로의 딸 하루가 모델을 하며 '하루 텐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어린이들 사이에 캠핑이 익숙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소형차 가격과 맞먹는 초고가 어린이텐트까지 등장했다. 고가 어린이텐트는 주로 해외브랜드가 많았다. 최근에는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100만원 이상인 해외 제품들도 많은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 구매대행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야외극장은 175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캠핑이 일반화됨에 따라 업체들의 텐트 판매는 급격히 늘었다. 11번가는 올해 아동용 텐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옥션과 GS샵에서도 각각 30%, 20%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물놀이 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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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물놀이 풀장은 예전부터 인기 장난감 품목 중 하나다. 햇볕 쨍쨍 찌는 여름이고 추운 겨울이고 구애 받지 않고 언제나 가정에서 쉽게 물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놀이 풀장에 고무공을 가득 채우면 볼풀로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이는 오랜 기간 애용되는 장난감이다 보니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기능과 소재, 안전성 등에 세심하게 신경쓴 제품들이 많다. 가격 또한 비싸지 않다.

물놀이 풀장은 아이들의 피부에 그대로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시 소재를 눈여겨 봐야한다. 아이들의 피부에 자극이 되는 재질로 제작되지는 않았는지 품질확인서를 꼼꼼이 살핀다. 요즘에는 무독성·친환경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돼 있다. 또한 대부분의 상품들에는 디자인을 위한 인기 캐릭터 등의 무늬가 프린트돼 있다. 이는 놀이 중 벗겨지거나 아이들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되지 않도록 원단 안쪽면에 인쇄돼 있는 편이 좋다.

내구성 또한 중요하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거나 공을 가지고 놀 때는 움직임이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른 모양 변형이나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재가 충분히 두껍고 마감처리가 꼼꼼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또한 풀 내부의 바닥에 물마개가 있는 제품은 배수가 용이하다. 물놀이 풀장에서 사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엄마들이 항시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자가 곁에 있을 때에만 아이들의 풀장 사용을 허락해야 한다.

◆실내 바비큐 그릴 '자이글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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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의 적외선 웰빙 구이기 '자이글 심플'은 집에서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게 고안된 특허상품이다. 불로 팬을 달궈서 고기를 굽는 기존 구이기 방식과 달리 상부의 적외선이 음식의 조리열원으로 사용된다. 이런 방식은 직화구이의 맛을 살리고, 고기의 육즙을 잡아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따라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육류를 조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맛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편리하게 고기 요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자이글 심플은 조리시 기름이 튀지 않으며 연기가 거의생기지 않고, 적외선에서 방출되는 음이온으로 인해 냄새가 제거된다. 또한 산소 연소 방식이 아닌 빛으로 조리하는 방식이라 일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를 위협하는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하부팬이 상부 발열 복사열을 받아 음식물의 하부를 익혀 음식물이 타지 않게 골고루 익혀줘 낭비되는 열이 없는 에너지 고효율 발명 특허 제품이다. 이 제품을 1시간 가량 사용해도 전기료는 100원 미만이다. 또한 작동 시 별도 예열을 하지 않고 바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한국 홈쇼핑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18 09:31:00 수정 2014-07-18 09:3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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