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용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 가장 먼저 개봉되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는 바이킹족 ‘히컵’과 불멸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따뜻한 우정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던 전작에 이어 더욱 화려해진 플라잉 액션을 짜릿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버크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바다를 가르는 주인공들의 시원한 액션들이 어린이들에게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일 오감만족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다음달 7일 개봉을 앞둔 '명탐정 코난 : 이차원의 저격수'는 지난 2012년 여름 국내 개봉했던 전작에 이어 2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극장판 코난의 신작이자 코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대작으로 눈길을 끈다.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인 만큼 방학을 맞은 가족 관객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작품. 블록버스터급 총격 액션과 더욱 섬세해진 코난 시리즈만의 추리 스토리가 예고되고 있어 국내 팬들의 호기심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다음달 21일 개봉 예정인 '브레이브 래빗 : 새로운 영웅의 탄생'은 마을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성대한 파티를 앞두고, 소원을 훔쳐 사악한 목적을 이루려는 무시무시한 악당들의 계략에 맞서는 용감한 토끼 ‘볼트’와 의리 넘치는 친구들의 판타스틱 어드벤처를 그리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각양각색의 깜찍한 캐릭터들을 앞세워 소원을 이루어주는 절대 바퀴의 비밀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킬 예정. 이는 좌충우돌 모험 속 친구들 사이의 뜨거운 우정과 협동심, 그리고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함께 선사할 교육 애니메이션으로도 주목 받고 있어 어린이 관객들뿐만 아니라 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을 부모들도 올 여름 아이를 위한 유익한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하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