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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 유병언 확실" 경찰이 꼽은 근거 세 가지

입력 2014-07-22 10:37:00 수정 2014-07-2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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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오전 경찰은 브리핑을 열고 변사체의 오른쪽 지문을 채취해 감정한 결과 유병언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DNA 감정 결과 유병언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고가의 이태리제 '로로피아나' 아웃도어 파카와 '와시바' 라는 브랜드의 명품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가방에는 유 전 회장이 지난 2009년 작성한 설교집 '꿈 같은 사랑', 구원파가 발간하는 월간지 '글사랑' 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막걸리 1병, 소주 1병, 직사각형 돋보기 등이 추가로 수거됐다.

경찰은 유류품 중 스쿠알렌이 구원파 계열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시신이 유병언임이 확실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도피 생활 중 건강상의 이유로 스쿠알렌을 복용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유병언 추정 사체는 지난달 12일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전남 순천에 위치한 송치재 별장에서 2~3km 떨어진 매실밭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구원파 대변인은 순천 매실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키즈맘 뉴스팀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22 10:37:00 수정 2014-07-22 11:15: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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