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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살에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 증가, 원인은?

입력 2014-07-23 16:03:00 수정 2014-07-23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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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성 발톱이란 손톱이나 발톱이 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최근들어 내향성 발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발톱장애 진료인원이 지난 2009년 19만 5000명에서 2013년 23만 5000명으로 20% 넘게 늘어났다. 손·발톱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의 연령대는 10대가 27.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20대(16.6%), 30대(12.7%)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내향성 발톱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내향성 손·발톱의 대표적인 원인은 평소 발톱을 일자가 아닌 둥근 형태로 자르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발톱을 타원형으로 자르면 안쪽으로 바짝 잘린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한다. 또 무좀을 오래 방치해 발톱이 변형되거나, 여성의 경우에는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고 다니면서 내향성 발톱이 발생한다.

내향성 발톱 증상 초기에는 가장자리가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있다가 나중에는 붓기가 심해지고 진물이 나면서 발톱 주위가 곪는다. 심한 경우, 통증이 극심해 정상적으로 보행하기 힘들고 2차 감염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는 일자로, 발톱이 발을 1mm 덮을 수 있게 잘라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향성 발톱이 의심될 경우에는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악화될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23 16:03:00 수정 2014-07-23 16:03:00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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