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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엄마 기린 미야가 목이 짧은 새끼기린 지피를 낳는다. 목이 긴 다른 기린들과 다르게 생긴 지피는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당해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비슷한 처지의 친구 호피무늬 얼룩말 통가를 만나게 되고 서로 친해지는데, 갑자기 정글에 밀렵꾼이 나타났다. 지피와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
최근 국내 주요 연극제에서 대상을 석권하고 있는 어린이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가 제 2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국내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무대 경력이 풍부한 배우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동감 있는 연기와 풍성한 음악, 화려한 안무 등의 볼거리로 건강한 주제를 재미있고 흥겹게 주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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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테지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과 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과 덴마크 작품들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벨기에, 러시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어린이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원작동화를 최초로 무대로 옮긴 공연으로 2014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극본상 등 각종 수상도 했던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 여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린이 공연으로서 아시테지 무대를 밟게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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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모습과 능력을 그대로 인정하며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도 준다. 이 친구랑은 놀기 싫고 저 친구랑만 놀겠다고 투정부리는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아시테지 국내초청작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매일 11시와 14시에 공연된다. 예매 문의는 아시테지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를 참조하면 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