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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씨는 24일 오전 8시 치료를 받고 있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언 없이 생을 마감했다. 동료 연예인 김현주, 박미선, 송은이가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고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유채영의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는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고(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이모션', '이별유애' 등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 등에 등장해 감초 연기로 두각을 남겼다.
유 씨는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개복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계속해 왔다. 고인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돼 하차했다.
고인의 소식에 주영훈, 하하, 윤일상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애도 하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