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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먹히지 않겠다! 추수감사절 식탁 탈출을 꿈꾸는 칠면조 친구들의 타임슬립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터키.'
'터키'가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터키' 칠면조라는 독특한 주인공, 알찬 스토리 구성, 곳곳에 배치된 웃음포인트로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만족을 선사한다. 러닝타임 1시간 반 동안 웃음과 감동이 가득해 지루할 틈이 없다.
미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중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의미를 가진 추수감사절. 이날에는 커다란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다. 여기서 애니메이션 '터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대에 살고 있는 두 칠면조 '레지'와 '제이크'는 '추수감사절이 시작된 1621년으로 돌아가 칠면조들을 구하라!'는 특명을 가지고 과거로 날아간다. 그러나 이 둘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주인공 레지는 머리는 좋지만 소심하고 근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약골 칠면조다. 반면 우람한 근육의 소유자인 제이크는 기억력은 3초에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하지만 이 두 친구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며, 이 세상 '모든' 칠면조를 구하기 위해 힘쓴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1621년에서 레지는 예쁘고 당찬 여전사 칠면조 '제니'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레지는 모든 칠면조를 구해내고 그녀를 미래로 데려가기로 마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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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새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들의 국내 흥행 성공을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받는다. '잠베지아', '리오', '리오2'는 각각 송골매, 앵무새를 주인공으로 했다. 올 여름은 '터키'의 칠면조 개그 콤비가 어린이들을 사로잡으며 조류 캐릭터들의 인기계보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한 '터키'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