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기피 장소 1순위인 치과에 세 쌍둥이가 떴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7회에서는 ‘느리게 걷기’편이 방송된다. 이중 송일국의 세 쌍둥이 형제 대한, 민국, 만세가 아빠와 함께하는 첫 치과 방문에 나섰다.
아내로부터 아이들 치과 구강검진을 부탁 받은 송일국은 “오늘은 일이 쉬울 것 같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자신감이 산산조각 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치과에 도착하자 마자, 특유의 냄새를 맡은 민국이. 민국이는 들어가자마자 대성통곡하며 진료거부를 시작했다. 송일국은 “아~ 너희들 여기 어딘지 아는구나~”하고 말하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송일국은 맏형 대한이를 향해 만세를 돌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정작 대한이는 아빠의 간곡한 부탁을 저버리고 배낭을 질질 끌며 병원 안을 배회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여 송일국을 당황케 했다.
송일국은 세 쌍둥이의 대규모 진료 거부 사태에 자신만만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혼이 쏙 빠져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하남본치과 소지성 원장은 "유치는 음식을 씹을 때 적절한 힘이 턱과 얼굴 골격을 바르게 자라게 하며, 발음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하며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공간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어차피 영구치도 아닌데 썩으면 좀 어때'란 생각을 버리고 유치부터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