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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경품, 경품은 결국 직원 품으로?…소비자들 '충격'

입력 2014-07-28 16:46:59 수정 2014-07-28 16: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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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경품 사기 논란이 번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고가의 경품을 내건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경품 행사를 추적해 보도했다.

방송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다이아반지, 고급 외제차 등과 같은 고가의 경품을 내건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경품행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취재 결과 1등 당첨자는 있었지만 경품을 타가지 않은 경우들이 대다수였다. 결국 1등 당첨자들은 있지만 경품이 전달되지 않은 채 그대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홈플러스 측은 "당첨자가 전화를 안 받아서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고가의 경품들은 실제로 홈플러스 직원이나 직원의 지인들이 다수 타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홈플러스는 1등 경품으로 7800만원 상당의 2캐럿짜리 클래식 솔리테르 다이아몬드 링을 내걸었지만, '시사매거진 2580' 측은 이 다이아몬드가 국내에 한 번도 수입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제품을 취급하는 드비어스 측 관계자도 홈플러스가 이 제품과 관련한 문의를 한 적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

또한 홈플러스 경품 응모 시 써냈던 개인 정보들이 각 보험사로 팔려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홈플러스, 대형마트라 믿었는데 이건 사기다" "어쩐지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많이 왔는데 이런 꼼수가 있는줄 몰랐다"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벌이자" "이같은 경품 사기가 단지 홈플러스만의 일은 아닐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7-28 16:46:59 수정 2014-07-28 16:50:14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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