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빅맥지수는 지난 23일 환율(달러당 1023.75원)을 기준으로 직전 조사치인 3.47보다 15.3% 상승한 4.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은 올해 초 35위에서 6개월 만에 7계단 뛰어올라 28위로 꼽혔다. 한국의 빅맥지수가 상승한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국 중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7.76)고 최하위는 말레이시아(2.34)로 기록됐다.
이웃나라 일본의 빅맥지수는 3.64달러로 전체 순위 35위를, 중국 또한 적정 가치보다 40% 저평가된 2.73 달러에 불과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상·하반기에 발표하는 빅맥지수는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는 빅맥 햄버거의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미국의 빅맥 가격과 비교한 수치다. 각국 통화의 구매력과 환율 수준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