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gn=
국토교통부의 의뢰로 한국교통연구원가 시행한 '하계휴가기간 특별교통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전국 9000가구 중 38.4%가 올 여름 휴가지로 '강원 내륙권 및 동해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여름휴가 여행 목적지 조사에서도 강원도가 1위(29.3%)를 차지했다.
이에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여름휴가를 보내면 좋은 도내 농촌 휴가지 67곳을 추천했다. 선정된 추천지는 농촌교육농장 35곳, 농가 맛집 15곳, 농촌 전통 테마마을 17곳으로 구성됐다. 마을별로 전통문화와 음식체험,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지며, 특히 전통 테마마을에서는 도시민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민속·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마을에서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덕풍계곡마을체험과 음악축제가 열려 산천어 맨손자기, 떡메치기, 산촌음악회를 체험할 수 있다. 춘천시 남면 한덕리 강언덕마을은 오는 8월 3~4일 강언덕여름축제를 열어 천연염색 티셔츠 만들기, 역마차타고 숲 체험하기 등을 마련했다.
횡성 에덴의 꿀벌학교, 양양 오색허브농원 등 농촌교육농장에서는 농촌의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에게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는 등 생명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이밖에 횡성 윤가이가, 철원 대득봉, 양구 시래원 등 전통 농가 맛집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한 착한 음식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도시생활과 인스턴트 음식으로 지친 참가자들의 몸가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등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align=
영월동강축제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97년 동강뗏목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나가며 강원의 대표축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 행사로는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등의 물놀이과 행글라이딩, 동강랠리 등이준비돼 관광객들이 동강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또 전통 뗏목, 삼굿이 시연돼 평소 접할 수 없는 전통 문화를 눈으로 직접 볼수 있는 기회다. 가족과 함께 팔찌, 향초, 전통 활 만들기 이색 체험도 마련됐다.
align=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