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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등 공공장소에서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냉방병은 시원한 실내와 더운 실외의 온도 차를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 가벼운 감기기운, 몸살,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적정 실내 온도가 지켜지지 않아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실내 습도가 낮아지고 공기 질이 나빠져 냉방병 증상이 더 심해진다.
전문가는 냉방병의 증상에 대해 "두통, 무기력감, 감기 같은 인후통, 콧물, 재채기, 어떤 경우에는 설사라든지 복통, 생리불순" 등이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 냉방법 예방 방법
1.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추는 게 좋다.
2.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며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한다.
3.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한다. 2~4시간마다 5분 이상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고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쏘인다.
4. 에어컨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한다.
5, 찬물이나 찬 음식을 많이, 자주 마시지 않고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6. 실내 온도는 22~26도 사이가 적절하며 처음에는 낮췄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좋다.
대부분 냉방환경을 개선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각하면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설사나 복통, 고열과 근육통이 심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