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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정경미, 출산 앞두고 인터뷰 "격투기 잘하는 씩씩한 아이로 키울 것" <매거진 키즈맘>

입력 2014-08-01 12:56:00 수정 2014-10-10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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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체 스튜디오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 윤형빈 정경미 부부.

두 사람이 매거진 키즈맘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현장은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유쾌함으로 가득 찼다.

격투기 선수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윤형빈 씨의 스토리를 비롯해 예비 엄마로서 하루하루 기쁘게 생활하는 정경미 씨의 태교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이미나 노유진 | 사진 김민철(피아체 스튜디오) | 협찬 바비 슈즈, 엠끌로이(www.mchloi.com), 이폴리움(www.dibambi.com)

피아체 스튜디오



키즈맘 : 임신 사실을 처음 알고 난 후 소감은?
윤형빈(이하 윤) :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이 진해지니까 신기하면서도 ‘아 이제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던데요. 사실 저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병원 가니까 실감이 나더라고요. 초음파 확인을 하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왠지 눈물이 울컥 나올 것 같은 느낌? 진짜 눈물이 왈칵! 평소에는 눈물이 거의 없는데도 그러더라고요.

키즈맘 : 임신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경미(이하 정) : 임신하면 편하게 살찔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못 먹는 게 더 많더라고요? 회나 육회, 팥빙수도 못 먹게 하고. 과일도 파인애플도 먹지 마라, 뭐 먹지 마라 이런 말이 많잖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실망했어요. 임신성 당뇨 올까봐 편하게 먹지도 못하고 은근히 좀 그렇더라고요.

키즈맘 :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 : 태교 음악도 가끔씩 듣고, 눈높이수학이랑 영어를 하고 있답니다(웃음). 네 자리 곱하기 한 자리 암산으로 하는 정도? 그리고 성경책을 읽어요. 태교로 재봉틀도 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웃음) 그래서 포기했어요. 그래도 제가 평소에 말을 많이 하고 많이 웃으니까 태교가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박준형 씨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빠보다 박준형 씨 목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나중에 아기가 박준형 씨 목소리를 듣고 편안해 할까봐 걱정이에요.

키즈맘 : 지난 5월 세텍에서 열린 서울베이비페어에 다녀오셨는데 소감은 어땠나.
윤 : 저는 정말 멘붕이었어요. 세상에 그렇게 임신부가 많은 것을 처음 봤어요. 여기도 임신부, 저기도 임신부, 집에서 (정경미) 한 사람만 보다가 그때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고요.
정 : 작년에 서울베이비페어 홍보대사를 할 때는 관심은 있었지만 솔직히 제 3자의 입장이었어요. 제품들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고 디자인 위주로 봤었어요. 그런데 임신하고 나니까 올해는 다른 거에요. 다 내 거고 다 내가 사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기 옷도 너무 다 예뻐 보이고 그런 거 있죠.
윤 : 임산부나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빠도 서울베이비페어에 꼭 참석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출산이나 육아에 필요한 물품들이 그렇게 다양한데 저는 그동안 하나도 모르고 있었던 거죠. 이번에 가보고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정 :정말 저희 부부에게 좋은 기회였어요. 처음에는 혼자 갈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아빠랑 같이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 같이 갔거든요. 그런데 생각할수록 부부가 같이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키즈맘 : 평소 가사 분담은 어떻게 하는지.
윤 : (자신을 가리키며)No 가사. (정경미 씨를 가리키며)100% 가사.
정 : 그래도 임신 후에는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고 절 많이 배려해주려고 애써요.
윤 : (귓속말로)요리도 해준다고 해. 요리도.
정 : 남편이 요리를 잘 안 해주는데 한번 하면 정말 맛있게 해줘요.
윤 : (역시 귓속말로)짜증도 잘 받아주지?
정 : 제가 짜증내도 잘 받아주고, 남편이 고생이 많아요. (웃음)

키즈맘 : 가장 최근에 감동 받았던 적은 언제였나?
정 :거실 바닥에 있는 접시를 남편이 싱크대에 갖다 놓고 출근했던 거요! 배가 부르니까 줍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거죠. 사소하다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세심하게 날 배려해 주는구나 싶어서 감동 받았어요. 그리고 얼마 전 지인 결혼식에 같이 갔는데 남편이 스케줄 때문에 정말 급하게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저를 식당까지 데려다주고, 제가 무사히 앉는 모습까지 보고 가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좋았어요.

키즈맘 : 임신과 육아 관련해 가장 도움을 주는 동료 연예인은 누구인지?
정 :동료 개그우먼 김경아 씨랑 성현주 씨요. 그렇지만 조언을 많이 해줘도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르잖아요. 다른 사람이 좋다고 말해줘도 제 경우엔 아닐 수가 있어요. 저는 조언은 조언으로 듣고 제 소신껏 준비하는 편이에요.
윤 : 저는 이휘재 형님이 진솔한 얘기를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별로 실감이 안 나요” 했더니 “형은 태교도 영혼 없이 했다. 애가 나오는 순간 너의 삶이 바뀔 거야. 아기의 소중함을 알게 될 거야”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그 말을 들으니 저도 이제 아기를 만나게 될 날을 준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 : 저는 남편들 입장도 이해가 가요. 나야 애가 뱃속에 있으니까 애가 생겼구나 느껴지지만 남편은 뭘 알겠어요. 짜증내는 부인 기분도 다 맞춰줘야 되고 남편들도 힘들죠.
윤 : 경미는 짜증도 잘 안 내고 무던한 편이에요.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거든요. 의사가 임신하면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대요. 그래서 언제 그렇게 아프냐고 물어봤더니 경미는 이미 그 시기가 지난 거에요. 와. 그때 엄청 미안하더라고요.
정 : 이제 앞으로 출산까지 세 달이나 남았어. 기대해. (웃음)

키즈맘 : 아이가 커서 개그맨이 되고 싶어 한다면?
윤 : 저는 뭐 대환영. 좋은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늘 웃음을 사람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 행복한 장소에 있는 거잖아요. 저는 하라고 할 것 같아요.
정 : 저는 사실 오늘 인터뷰 오기 직전에 미용실에서 이 질문을 처음 받았어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에요. “당연히 시켜야지”보다는 “어..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라고 대답이 나오더라고요.
윤 : 격투기는 무조건 시킬 거에요. 아이들이 쓰는 놀이용 패드를 격투기 훈련장으로 사용할 생각인걸요(웃음).

키즈맘 : 육아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정 : 제가 방송에 바로 복귀할 예정이라 아이는 친정 엄마께 맡길 예정이에요. 초반에는 저희 집에 와서 주무시면서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키즈맘 : 출산 후 복귀 시점은?
정 : 3~4주 만에 라디오 DJ는 복귀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포털사이트에 출산 후 언제부터 출근할 수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출산 후 50일에 출근해도 다들 너무 빠르다는 반응인 거에요.
윤 : 더 쉬어! (라디오 DJ)잘려도 돼!
정 : 잘리면 안 되지! 난 일할 거야!

키즈맘 : 격투기 시합 후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윤 : 예전에는 “어~ 왕비호~” 이러면서 툭툭 치던 사람들이 지금은 “윤형빈 씨.. 경기 잘 봤습니다” 이런 느낌? 제가 안경 끼고 있으면 유약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지금의 변화된 이미지 아주 마음에 듭니다(웃음). 김보성 형님이 저를 공식 왼팔로 지정해주셨다니까요. 오른팔은 김민종 형님이래요.

키즈맘 : 부부 동반 CF를 찍는다면 어떤 광고가 탐나는지.
정 : (망설임 없이)상처 치료제 광고를 하고 싶어요. 이런 상황 있잖아요. (윤형빈을 가리키며)아빠가 운동하다 다치고, 아이는 넘어져 울고 있고. (광고 톤으로)상처엔 흉터 없이 후시딘~ (웃음)

키즈맘 : 몸짱 부부로 불리는데 비결은?
윤 : 저는 닭가슴살 이런 거 말고 일반식을 먹습니다. 그냥 (경미가) 주는 대로 먹어요. 혼자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운동 많이 할 때는 고기를 좀 많이 먹었어요.
정 : 전 트레이닝 강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PT 받으며 운동하는 스타일이에요. 8kg까지 감량할 때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식단 조절도 했는데 임신 후에는 몸에 좋은 거면 뭐든 가리지 않고 먹고 있죠.

키즈맘 : 앞으로 준비할 출산 용품 리스트는?
정 :이제 슬슬 아기방 준비해야 하는데 침대는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찜해둔 쁘띠라뺑으로 결정했어요. 디자인이 예쁘더라고요. 출산 후 비키니는 절대 포기할 수 없으니까 엠끌로이 D패치로 튼살 예방할 생각이고요. 스토케, 뉴나리프 등 다양한 유아 용품을 베이비페어에서 준비해둬서 든든해요. 10월 열리는 서울베이비페어에 또 가야 하는데 출산 한 달 후 애 안고 외출하면 독한 엄마 소리 들을려나?(웃음)
입력 2014-08-01 12:56:00 수정 2014-10-10 17:14: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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