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제주도 관광지를 홍보하려다 뭇매를 맞고 있다.
이효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주에 오셔서 무슨 박물관이다 쇼장이다 찾아가기보단 바다, 숲, 오름. 이런 곳에 가보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제주도 거주자로서 관광객들에게 바라는 점을 드러냈다.
이어 이효리는 “제주에 와서 다른 나라 박물관 구경하는 것 좀 아깝지 않나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제주도의 자연보다 다른 나라 풍물에 관심을 쏟는 일부 관광객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같은 이효리의 조언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일반서민들은 이효리씨처럼 맘만 먹으면 해외든 어디든 다닐수있는 팔자가 아니에요. 일년을 꾸준히 돈 모아서 가족모임으로 생전 처음 제주도가는사람도 있어요. 언제 다시 할지 모르는 관광 그렇게라도 타국박물관 관광도 하는거에요", "여행 간 김에 제주도 경치도 보고 음식도 먹고 박물관 가고 알아서 하는거지", "신혼여행 유럽으로 한달인가 다녀오신분이 우리나라 자연구경 어쩌고 하는거 좀 이상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요", 제주도 자연환경이 볼거리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것 같은데 그걸 꼭 박물관구경이 아깝다고 표현했어야 하나", "그러면 다른 나라 박물관 볼려면 해당 국가로 가야하나?"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3년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현재 제주도에서의 결혼생활을 블로그를 통해 활발히 공개하고 있다. 현재 매주 화요일 오후 방송되는 SBS '매직아이' MC로 활약 중이며 방송과 블로그을 통해 '오일풀링' '렌틸콩' 등 유행 아이템을 양산 중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