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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새까맣게 뒤덮은 폐목재, 어디서 왔나

입력 2014-08-04 14:55:15 수정 2014-08-04 15: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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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대량의 폐목재로 뒤덮였다.

4일 부산 해운대구청은 파라다이스호텔 앞에서 미포 입구까지 약 500m 구간의 백사장에 수십 톤으로 추정되는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생도 남쪽 해상에서 좌초된 3만t급 파마나 선적 벌크선에 실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폐목재는 영도 해안가에 보관돼 있었으나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로프가 끊어지면서 조류에 떠밀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청은 "중장비를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여야 하는데 폐목재의 양이 너무 많이 제거 작업이 수월하지 않다"며 "이번 주말 태풍 할롱이 북상한 다는데 얼마나 많은 피해가 생길지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태풍 나크리의 여파로 해운대 운영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폐목재가 백사장을 뒤덮자 본격적인 휴가 특수를 기대했던 주변 상가 상인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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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4:55:15 수정 2014-08-04 15:39:0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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