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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떠나기 전 살펴봐야 할 '해외여행지 감염병 종류'

입력 2014-08-06 20:53:59 수정 2014-08-06 2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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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지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아 전세계가 긴장 중이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지 감염병 종류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름 휴가 동안 해외여행지로 떠날 계획이라면 조심해야 할 감염병 종류에 대해 살펴보자.


◆ 해외여행지 감염병 종류

모기가 퍼뜨리는 황열 바이러스는 대체로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유행하는 질병이다. 특히 중동지역의 이슬람 성지 순례나 중부 아프리카 여행, 미국 유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아직 확실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감염병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에볼라 출혈열, 지난해 가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많은 사망자를 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조류인플루엔자, 뎅기열의 원인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은 아직 없다.

말라리아, 장티푸스, A형간염, 파상풍, 뎅기열은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심해야 한다.

◆ 해외여행지 감염병 사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모두 410명이 국내에서 홍역 확진을 받았으며, 환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환자 수(107명)의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14명은 해외에서 옮아 국내에서 확인된 경우였고 352명은 이들 해외 감염자로부터 시작된 ‘국내 2차 전파’ 과정에서 홍역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모기를 통해 원인 세균과 바이러스가 퍼지는 말라리아와 뎅기열도 마찬가지다. 말라리아가 해외로부터 유입된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50명을 웃돌다가 지난해 60명에 이르렀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34명의 해외 감염 후 귀국자가 확인됐다.

뎅기열에 걸려 들어온 경우도 2010년 125명에서 지난해 251명까지 늘었고, 이 밖에 지난해 필리핀과 중국 등에서 A형 간염에 걸려 입국한 사람이 18명, 인도·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세균성 이질에 걸려 들어온 사람도 65명이나 있었다.

◆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방법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되도록 관련 예방접종을 받고 떠나거나 예방약을 미리 챙겨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가까운 보건소나 종합병원 감염내과에서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 장티푸스, 파상풍, A형 간염(2회 접종) 예방백신도 종합병원이나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백신이 없는 감염병도 많은 만큼, 해외여행 중에는 외출·식사 전에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긴 옷과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 물리지 않기, 개·닭·오리·낙타 등과 접촉하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만이라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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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20:53:59 수정 2014-08-06 2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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