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세계 챔피언이었던 '더스티'가 소방구조대로 돌아왔다. 멋진 동료 대원들과 함께 거대한 불길 속으로 용감하게 돌진하며 성장하는 더스티는 과연 진정한 소방구조대가 될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의 신작 '비행기2: 소방구조대'가 지난 6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초대형 세계 레이싱 경기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의 쾌감을 준 '비행기1'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볼거리로 무장해 돌아왔다.
'비행기2: 소방구조대'는 대규모 시각효과를 살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풍성한 볼거리를 구현해 낸다. 하늘을 가르며 날아다니거나 급강하를 하는 비행기들의 움직임을 3D로 보는 관객들은 마치 직접 하늘을 나는 듯한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레이싱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뤘던 '더스티'는 레이싱 이후 엔진 고장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구조대의 길로 들어선다. 이러한 '더스티'의 모습에서 어린이 관객들은 믿음과 희생, 우정과 협동심, 희망과 재도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인생의 두 번째 커다란 변화를 겪는 '더스티'가 진정한 소방구조 영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은 어른들에게도 큰 공감을 준다.
농약 살포기였던 비행기가 레이싱 비행기를 거쳐 다시 소방구조 비행기로 변신한다는 이 특별한 이야기는 '더스티'의 캐릭터 개발 당시 참고했던 비행기가 실제 소방구조용 모델이었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소방구조대로서의 '더스티'의 활약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직접 소방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관찰했다. 그러다 실제 소방관들의 헌신적이고 용기있는 모습에 감동해 그런 모습들을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비행기2: 소방구조대'의 연출을 맡은 로버츠 밥스 개너웨이는 '티몬과 품바', '101마리 달마시안', '미키마우스와 악당의 집' 등 다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만든 인기 감독이다. 제작자 존 라세터는 미국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현재 월트 디즈니와 픽사의 모든 영화 프로젝트 제작을 총괄한다. 그는 '토이 스토리', '카', '니모를 찾아서'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책임 프로듀싱했다.
천혜의 국립공원 속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용감한 소방구조대 이야기는 디즈니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여름방학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디즈니의 '비행기2 : 소방구조대'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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