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소방관'을 통한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 주장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멘탈갑'에서 개그맨 이상훈은 '고마워요 소방관'이라고 적힌 종이와 함께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주장했다.
이상훈은 이날 방송에서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국회의원과 비교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한 달에 1000만원씩 꼬박꼬박 챙겨가는 국회의원들의 멘탈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훈은 "국회의원 반의 반도 안되는 월급으로 헌신하는 소방관님들의 멘탈을 칭찬한다"며 "노후된 소방차량으로 출동하면서 방수장갑이 없어 목수장갑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색어 1위를 만들어드리겠다"며 "검색창에 '고마워요 소방관'을 쳐달라"고 외쳤다.
이에 개그콘서트 방송 후 '고마워요 소방관'이 실제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다음날인 11일 오전에는 서울 소방관들이 '고마워요 소방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서울 소방관 트위터에는 “고마워요 소방관 검색어 1위,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밖에도 양천 소방서와 관악 소방서 등의 많은 소방관들도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개그콘서트 '멘탈갑'은 강한 디스와 풍자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코너로, 이상훈, 박성광, 류근일, 양선일, 홍예슬, 김병선, 조승희, 박성호가 출연한다. 이날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 우리 아기를 위해 고른 최고의 스킨케어 제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