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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바운스' 사고 발생, 2시간 깔려 있던 8세 지적장애아 결국 숨져

입력 2014-08-13 10:07:01 수정 2014-08-13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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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 있던 체육관 관계자는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8살 이모 군이 에어바운스에 깔린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진 채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체육관 관계자가 이 군이 놀이기구 안에 있는 사실을 모르고 놀이기구의 공기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점심시간에 맞춰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다른 아이들은 밖으로 모두 빠져나왔지만 지적 장애를 앓던 이 군은 미처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군은 에어바운스 구조물에 깔려 2시간 가량 방치됐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는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졌고, 5월 어린이날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위험성 지적이 잇따른 에어바운스는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이다. 물을 채워 풀장으로 쓰기도 하고 미끄럼틀로 이용할 수도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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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0:07:01 수정 2014-08-13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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