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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완구기업 영실업(대표: 한찬희)이 국내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 변신로봇 ‘또봇’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는 9월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3개 국가에 또봇 완구와 애니메이션의 동시 수출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또봇의 해외 진출은 국내 완구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완구와 애니메이션이 수출되는 사례로 국산 캐릭터의 제품과 콘텐츠가 동시에 해외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영실업은 현지에서 마텔, 반다이 등 글로벌 캐릭터 완구 유통을 독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MEGCORP, 대만의 L.E International, 필리핀의 Richprime Global 등의 메이저 유통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오는 9월 완구 판매와 애니메이션 방영을 동시에 시작한다.
영실업의 애니메이션은 대만 최대의 어린이 채널인 YoYo TV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국영 채널 OKTO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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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또봇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국내 도시의 배경과 떡볶이와 김치전 등 한국 고유의 생활 양식을 반영한 설정은 수정 없이 그대로 방영되어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한류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이 확정된 또봇 제품은 총 17종으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또봇 X·Y·Z·W와 폭풍스핀 타이탄, 3단합체 트라이탄, 쉴드온 시리즈 등의 합체로봇 시리즈, 또봇 스마트키와 또봇 Z Gun 등의 또봇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특히 또봇 X·Y는 국내 출시 제품보다 작은 미디움 사이즈로 별도 제작되어 수출된다. 또봇은 현지 메이저 유통업체와의 계약으로 토이저러스를 포함한 주요 완구 전문 매장 외 백화점, 편의점, 대형 소매점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총 8만 4,000개 이며 영실업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시크릿 쥬쥬도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영실업은 동남아 3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기타 동남아 시장, 중동,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수출 활로를 넓혀 향후 영실업 매출의 20%이상을 해외 매출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실업의 한찬희 대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순수 국산 캐릭터로서 또봇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글로벌 캐릭터로 자리잡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되었다.” 라며, “자체 기획하고 제작한 독자적인 완구와 콘텐츠가 동시에 해외로 진출하는 좋은 사례인 만큼 또봇이 긍정적인 선례를 남겨 국내 완구 업계 성장의 새로운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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