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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감정수업'

입력 2014-08-18 13:19:10 수정 2014-08-18 1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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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되고 있는 군대내 폭력이나 흉악한 사건 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인성교육에 대한 부재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참된 교육이 아이가 좋은 생각과 좋은 감정으로 성장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아이들의 불안감,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 등은 아이들의 정서를 병들게 한다. 올바른 사고와 좋은 감정에 대하여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신간 '생각의 시작, 어린이를 위한 감정수업(자유로운상상)'은 부족한 인성 교육의 대안이 되고자 기획됐다. 아이들은 책 속의 50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 완벽하게 배울 수 없는 올바른 생각과 사고에 관해 느낄 수 있다.

외동딸로 귀하게 키워서 자기밖에 모르던 연희는 생일 선물로 받은 강아지의 죽음을 통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용민이는 어릴 때부터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버릇이 있는데 왜 그런 것일까?

유선이는 너무 멋진 친구 집을 보고 나서 우연히 과일노점상을 하시는 부모님을 마주치는데 모른 체한 감정은 어땠을까?

'감정수업'은 이렇듯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각과 상대방의 감정 또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질문과 대답으로 서로에게 이해를 구하는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코칭할 수 있는 성숙한 인격체로 태어날 것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은 어른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감정수업’이 필요한 사람은 성인 못지않게 이제 치열한 경쟁사회로 접어드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생활 속의 고민이나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생각해 보고,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가 생각 깊은 꼬마 철학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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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3:19:10 수정 2014-08-18 16:56:1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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